[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현대차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실시와 관련해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고객이 이탈해 결국 디트로이트의 비극이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노조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고 운을 뗀 김 대표는 "현대차 평균연봉이 9700만원으로, 국민 전체 평균 소득의 3배가 넘는다"면서 "파업은 공멸이라는 생각으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개혁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면서 "합의가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합심해야 한다"며 노사정위원회를 독려했다.
김 대표는 또 포털뉴스 편향성을 지적하면서 "넒은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중립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로 권익을 누리는 만큼 사회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 한다"면서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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