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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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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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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율이익을 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다코의 인귀승 대표는 "일본이 아닌 미국법인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혼다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닥협회는 8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사 코다코(시가총액 646억원) 탐방 IR행사를 가졌다.


코다코는 지난 1997년 설립됐다. 주요 생산품목은 엔진, 변속기 등의 자동차부품이다. 최근 미래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용 부품 비중도 늘리고 있다.

코다코는 매출 비중이 국내 40%, 수출 60%로 수출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코다코는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국, 유럽 등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일본 수출은 미미해 그간 자동차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던 엔저 역풍도 이겨냈다.


인 대표는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와의 최대 차별성은 경쟁력 높은 제품에 있다고 자신했다. 이중에서도 컨버터 하우징(Converter Housing)은 코다코의 주력제품이다. 엔진 유압을 통해 자동변속을 돕는 부품인 컨버터 하우징은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코다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인 대표는 "연료 낭비 및 과다 이산화탄소 배출 막는 장치는 코다코의 새로운 전략 부품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운행 시 올라가는 배터리의 열을 식혀주는 부품은 지난해 5월부터 LG전자에 연간 10만 세트 규모로 공급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모나 기술력으로 코다코를 따라올 수 있는 자동차부품업체는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 없다" 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제품 차별화로 코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 추세다. 코다코는 연결기준으로 상반기에 매출액 1291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10.5%, 156.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인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외형성장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현대파워텍의 중국향 매출과 북미 완성차시장 판매가 동시에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글로벌 경기하락과 국내 완성차 업계의 부진 등 어려운 환경에도 수출부문 확대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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