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등 기획·설계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 39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기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품·서비스에 대한 기획·설계 능력 등이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요소인 기업이다.
엔지니어링 분야에 비츠로테크, 석원, 아이티엔지니어링, 에젤, 우원엠앤이, 웃샘,
케이엔알시스템, 코리아테스팅, 태조엔지니어링 등 9개사가 선정됐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고스디자인, 더디엔에이, 디자인모올, 샘파트너스, 이와이드플러스, 이음파트너스, 코랄디자인, 퍼셉션, 피앤디디자인 등 9개사가, 임베디드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리얼타임테크, 미디어젠, 베이다스, 엔티엔테크놀로지, 우리기술, 피엘케이테크놀로지, 휴인스 등 7개사가 뽑혔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디에이아이오, 라온텍, 아이에이, 에이디테크놀로지, 바이오 분야는 바이오니아, 엠지메드, 제넥신, 지노믹트리, 지엘팜텍, 천랩,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팬젠, 펩트론 등 1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39개업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09억원에 불과했지만,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39%, 연구개발(R&D) 인력비중은 62%로 기술적·인적 역량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전용 기술개발 프로그램과 자금·인력 등을 종합지원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우대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의 마케팅과 판로 지원을 위해 방송광고 제작비(50% 지원) 및 송출비(70% 할인) 지원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창조경제 실현과 제조업 혁신의 주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지원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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