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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첫 회사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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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1000만원 규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아이마켓코리아가 회사 설립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달 중 1000만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 다. 신용등급은 'A0(안정적)'이다.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그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해오던 아이마켓코리아의 첫 회사채 발행 이어서 눈에 띈다.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는 2011년말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인터파크그룹으로 넘어갔다. 당시 삼성그룹 물량을 내년까지 보장받기로 했다.

삼성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80%를 웃돌고 주요 수요처인 대기업의 상당수가 자체적으로 MRP사업을 하고 있어 추가적인 사업 확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사업의 성장성이 낮은 데다 수익성도 높지 않다.


엄정원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채산성이 낮은 사업의 특성상 수익성은 저조한 수준이지만 안정적 거래 기반 및 비용구조를 바탕으로 영업수익성이 2% 안팎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구조는 양호한 편이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차입금 177억원 중 94.4%인 167억원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성차입금이다. 그러나 현금성자산이 989억원으로 차입금 규모를 크게 웃돌고 있는 데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600억원 이상이어서 유동성 대응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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