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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해양안전체험관' 경기도 안산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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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안산)=이영규 기자] 해양안전사고 예방교육의 메카가 될 국내 최초의 '해양안전체험관'이 경기도 안산에 건립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추모사업단'은 7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사업 분과위원회를 열고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지를 경기도 안산시로 최종 결정했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국가사업으로,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해양안전체험관은 안산시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 7만468㎡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55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100억원의 사업비를, 안산시는 부지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선박ㆍ운항 체험, 선박 침수 및 경사체험, 보트ㆍ구명정을 이용한 선박 탈출 체험, 구명장비 체험, 해양자연재난체험 등 인명 보호 위주의 해양안전예방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관 유치 경쟁은 경기도,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진도군 등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도는 해양안전체험관이 들어서면 방아머리 문화공원과 인근 해수욕장, 조력발전소, 바다향기테마파크, 마리나항, 구봉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을 연계한 해양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해상사고로 인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빈발하면서 여전히 해상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해양수산부, 안산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설계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겨 국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체험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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