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도서관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북페스트벌 열어...배우 이인혜가 진행하는 ‘EBS 인문학 콘서트’ 공개방송 시작으로 봉수대공원에서는 북콘서트, 무료도서교환전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11~12일 특색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책 읽는 중랑 북페스티벌'을 벌인다.
북페스티벌은 중랑구 내 구립도서관, 새마을문고, 사립작은도서관, 복지관, 학교 도서관 등 14개 기관이 대거 참여, 구청 지하대강당, 봉수대공원, 도서관에서 테마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독서문화를 공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북페스티벌을 통해 책읽는 중랑, 지역사회 교육나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EBS 인문학 콘서트 공개방송’이 열린다.
이어 12일에는 봉수대공원에서 ▲북 콘서트 ▲ 문화공연 ▲책읽는 공원 서가 ▲한국출판문화도서 전시회 ▲나만의 가면 만들기와 책놀이 등 11가지 체험마당 ▲ 무료도서 교환전이 마련돼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북페스티벌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11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공개방송은 배우 이인혜, 서평가 남정미가 진행하며 ‘생각하는 인문학’ ‘리딩으로 리드하라’ 작가 이지성을 초대해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또 이날 가을감성을 흠뻑 느끼게 해주는 가수 박강수, 이한철의 멋진 라이브무대를 선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12일 야외 봉수대공원에서는 오전 10시30분 퓨전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낭독공연, 비보이댄스, 기타 연주 등 북 콘서트와 동화극, 연극, 마술공연, 혼성팝페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원 한 켠에 마련된 ‘책 읽는 공원’에서는 가을햇살을 받으며,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한국출판문학 수상도서 전시회도 함께할 수 있다.
또 체험마당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꾸며진다. ▲스템프 동화작가 ▲책표지게임 ▲나만의 가면 만들기와 책놀이 ▲나무인형 꾸미기 ▲제기와 딱지 만들기 ▲종이부채 만들기 ▲무비부크 ▲책모양 천연비누 만들기 ▲우드아트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새마을문고중랑구지부에서 준비한 무료도서교환전에서는 2012년 이후 출간된 헌 책 2권 당, 새 책 1권을 1인당 3권까지 교환해 줄 예정이다.
9~11일 중랑구립정보도서관,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 중랑숲어린이도서관에서 ▲중랑구향토전시회 ▲어린이연극공연 '행복한 왕자' ▲독서토론 ▲책속인물에게 손편지 보내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세상 ▲어린이 한국사 강연이 진행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이번 북페스티벌을 통해 주민들이 책 읽는 즐거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걸어서 10분이내의 거리에 책 읽는 공간을 만들어 도서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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