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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화옹 토마토온실, 170억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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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경기 화성시 화옹간척지에 동부팜화옹이 조성한 유리온실을 농업회사법인 우일팜에 17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농식품부는 화성시와 농어촌공사, 우일팜, 동부팜화옹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유리온실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화성시 화옹간척지 4공구 15ha에 87억원을 들여 부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동부팜화옹이 380억원을 들여 10.5ha 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동부팜화옹은 이 곳에서 고품질 토마토 5000t을 생산해 중국, 러시아, 홍콩 등으로 수출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기업의 토마토 등 농업생산 참여를 반대하는 전국 농민단체의 여론에 밀려 농산물 생산이 중단됐고, 유리온실 시설유지와 인력고용 등에만 월 4억원 가량 들어가자 동부팜화옹은 유리온실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일팜은 기존 첨단유리온실 시설을 활용해 토마토 등 농산물을 생산해 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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