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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외식업계도 재설계 바람…1인석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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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식 바테이블로 구성한 '혼밥족' 맞춤 매장도 등장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복학생 김모씨(25)는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잦다. 친구들 보다 군대를 늦게 다녀와 홀로 수업을 듣다 보니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혼자 보내기 일쑤다. 김씨는 홀로 밥을 먹어야 하는 점심시간엔 1인 좌석이 준비돼 있어 주변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학교 근처의 맥도날드를 찾는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시간과 비용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식업계에서도 매장 내에 1인 좌석들을 배치하거나 1인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로 혼밥족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1인 좌석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푸드리버블릭코리아의 와규함바그 전문점 후쿠오카 함바그 익스프레스 강남역점은 '혼밥족' 맞춤 매장이다. 기존 후쿠오카 함바그 매장과 달리 1인식 바테이블로 구성해 1인 고객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맥도날드 역시 이런 변화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맥도날드 홍대점과 이태원점 등은 매장 내부에 1인 좌석이 배치돼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와 학생, 직장인 등 혼자 매장을 찾는 '혼밥족'을 고려해 홍대를 비롯해 새로 지어지는 매장들은 1인 좌석들을 배치할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인터넷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도 혼밥족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매장이다. 제일제면소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회전식 샤브샤브를 운영하고 있다. 1인 좌석에 개인용 냄비가 세팅 돼 있어 회전초밥 전문점과 같이 회전 푸드레일 위를 돌아가는 다양한 메뉴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먹는 메뉴다.


백화점도 일찌감치부터 혼밥족을 위한 코너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모두 지하 식당가에서 1인용 샤브샤브를 판매 중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의 1인 좌석은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앞으로도 1인 식당, 1인 노래방 등 싱글슈머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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