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루이뷔통이 오는 12월4일부터 2016년 2월21일까지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루이뷔통' 전시를 선보인다.
패션 전시의 대가로 잘 알려진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루이뷔통 메종이 185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여정과 더불어 창립 초창기 주역에서부터 미래의 루이뷔통을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그랑 팔레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해 건립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그해 개최된 박람회는 480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역대 가장 성공한 박람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창립자 루이뷔통의 아들 조르주 뷔통은 당시 박람회에서 "여행과 가죽 제품" 섹션 전체를 담당했다. 회전목마를 닮은 형태로 제작됐던 루이뷔통 부스에서는 메종의 가장 혁신적인 여행가방과 우아한 백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클 버그 루이뷔통 최고 경영자(CEO) 회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올리비에 사이야르는 루이뷔통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대 세트 디렉터 로버트 칼슨이 고안하고 디자인한 전시의 여정은 9개의 테마로 이뤄져 있으며, 루이 비통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앤티크 트렁크와 함께 시작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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