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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D-10일, 원·달러 환율 1202원...3년11개월來 최고(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흘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뚫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9월 금리인상설'에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20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202.0원은 2011년 10월 4일 장중에 기록한 1208.2원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고다. 올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4일(장중 최고가 1200.0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환율은 북한의 포격사태와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지난달 24일 개장 직후 잠시 1200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10월 4일 장중 최고가 1208.2원 이후 약 4년만이다.


다만 오전 9시20분 현재 5~6원 오른 1198~1199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1200원대에서 더 올라가면 환차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면서 "1200원선은 정부가 경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연준 금리인상 이슈 때문에 올랐던 환율이 다시 119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메인지표는 다 나왔다. 이런 상태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긴가민가하던 시장이 한번 더 출렁여 환율이 한차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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