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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업무 내년 1월 실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월부터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업무를 내년 1월25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중앙기록관리기관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반 시스템으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들의 정보와 발행회사 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온라인중개업자 등 시장참가자들과 세부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9월까지 마친 이후 올해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과 정관 및 업무규정 개정, 홍보 및 참가자 교육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7월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일반 투자자는 기업당 200만원, 연간 총 5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총액을 관리해 투자 가능 여부를 심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발행회사가 모집할 수 있는 제한금액(7억원)에 대한 관리도 함께 수행한다. 주기적으로 감독기관에 관련 통계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의 관련 제도 감독을 지원하는 일도 맡게된다.


지난해 1월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크라우드펀딩 업체는 약 30개사로 후원 및 기부형 기업이 26개사로 대부분이며 대출형은 3개사, 투자형은 2개사에 불과하다.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벤처 및 혁신기업의 자금 확보에 중요한 통로가 될 전망이다.


김형래 예탁결제원 연구개발부장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자체적인 전산시스템 개발에 몰두해온만큼 연말까지 시스템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당 업체들과의 협의를 마치고 내년 1월 업무 개시에 미비한 사항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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