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1안타 1득점을 추가하며 시즌 최고 타율 기록을 세웠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을 0.253로 끌어올리며 시즌 최고 타율 기록을 경신했다. 네 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이 첫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골라 나갔다. 이후 프린스 필더(31)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하고, 애드리안 벨트레(36)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예순일곱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레드 위버(33)의 체인지업(시속 121㎞)을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인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위버의 느린 커브(시속 106㎞)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7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마지막 9회초 때 볼넷을 얻어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1-1로 맞선 8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루그네드 오도르(21)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텍사스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29)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해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한편,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7로 다소 하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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