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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판화가 남궁산 '장서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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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도서관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문자와 그림이 조화롭게 결합된 장서표 전시를 연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국내 최후의 활판인쇄소 '출판도시 활판공방'과 함께 '장서표의 세계, 책과 사람들 : 남궁산 목판화 장서표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장서표는 소장자를 표시하거나 책을 장식하는데 쓰이는 물건으로, 주로 판화로 제작된다.


이번 전시에는 판화가 남궁산 선생의 장서표 49종이 전시된다.

남 화백은 인천대 미술학부에서 서양화, 홍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판화가다. '생명 판화가'라고 할 정도로 일관되게 '생명'을 주제로 판화작품을 만들어 왔다.


전시회에는 판화 장서표 작품 외에도 고은, 안도현, 정호승, 공지영 등 유명 작가들의 도서도 전시된다.


한편 11일 오후 7시부터는 장서표의 의미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 판화 그리고 장서표 이야기' 강연도 진행된다. 이어 12일 오후 2시부터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직접 장서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만의 장서표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이용훈 관장은 "장서표는 책과 관련한 문화적 산물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장서표를 보고 이해하고, 이를 통해 책과 책 읽기에 더 가까워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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