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기관이 사흘 만에 대량 매도세를 재개하며 코스피가 1880선까지 주저앉았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54%) 하락한 1886.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1920선(1921.81)에서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초반 하락 반전 뒤 기관 매도 확대에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2023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67억원, 27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757만주, 거래대금은 4조6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기관이 2784억 순매도를 기록한 지난 1일 1.40% 급락 후 전거래일까지 이틀 연속 강보합 마감했다.
전기·전자(0.24%)만 제외하고 의약품(-6.30%), 의료정밀(-4.08%), 음식료품(-3.64%) 등 거의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SK(-4.81%), 아모레퍼시픽(-3.91%), 제일모직(-2.11%)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2.79%)는 2% 이상 올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1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17개 종목은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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