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예전에 쓰던 아이언을 다시 꺼냈다는데….
4일 밤(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24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에서 타이틀리스트 714 AP2 아이언을 선택했다. 지난주 'PO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신모델 716 AP2 프로토 타입을 들고나 와 첫날 74타, 둘째날 73타로 '컷 오프'됐다는 게 출발점이다.
이 대회 부진으로 세계랭킹 1위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내줬다. 1년 동안 잘 지은 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감도는 시점이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생각해보겠다"는 스피스는 고심 끝에 714 AP2 아이언을 골프백에 넣었다. 2013년 퀴큰론스에서 처음 사용한 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의 메이저 2연승을 포함해 PGA투어 5승을 안겨준 '보물'이다. 스피스는 오후 10시30분 데이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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