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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세‥다우 0.1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23.38포인트(0.14%) 오른 1만6374.7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48포인트(0.35%) 내린 4733.5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27포인트(0.12%) 오른 1951.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중국 증시가 휴장을 맞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양적완화 연장 시사 발언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98.69 포인트 상승을 기록하며 조정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9월까지로 예정된 양적완화를, 필요할 경우 그 이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자산매입 계획은 유연하다"면서 "매입 규모와 매입 자산의 구성, 프로그램 지속기간 등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회원국 부채의 25%까지로 제한돼 있는 자산 매입 한도를 33%로 늘리기로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ECB는 이날 유로존의 2015~2017년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2016~2017년 전망치 역시 각각 0.2%포인트씩 하락한 1.7%, 1.8%로 발표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0.1%로 0.2%포인트 내렸고 내년과 후년은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낮은 1.1%, 1.7%로 수정했다.


이같은 기조속에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82% 오른 6194.10에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2.68% 오른 1만317.8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7% 상승한 4653.79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오후들어 상승세가 꺽였다. 투자자들은 4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수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였다. 결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2000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1만2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27만5000건보다도 많은 것이다.


미국의 지난 7월 무역적자는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7월 무역적자가 419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7.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 422억달러보다도 적자 규모가 적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7월 수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수입은 1.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번 적자축소를 미국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올 1~7월 누적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많았다.


개별 종목중 애플은 1.75% 하락하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반면 IBM은 1.19%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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