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현대제철이 이번달 당진 특수강 공장 건설을 완공하고 자동차 특수강 사업의 일원화를 갖춘다. 현재 공정은 90% 이상 진행됐으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현대제철은 당초 계획대로 10월 시운전에 들어간 뒤 3개월 간의 시범생산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당진 특수강 공장 건설로 특수강 상·하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일관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당진 특수강공장에서 연산 100만t에 달하는 고청정 특수강 소재를 생산할 방침이다. 포항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봉강 50만t과 당진 특수강공장에서 나오는 봉강 60만t, 선재 40만t을 합치면 현대제철의 특수강 생산능력은 150만t에 달하게 된다. 2018년까지 당진공장에서만 특수강 생산을 150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당진 특수강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의 상공정에 속하는 봉강·선재를 생산하고, 지난 2월 인수한 동부특수강(현 현대종합특수강)에서 특수강 하공정 사업인 자동차 엔진·변속기 등의 주요 부품소재를 만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특수강 라인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자체 조달 및 수요가 모두 가능하게 된 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급강 기술력과 R&D역량에 더해 특수강 분야에서의 전문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이를 융합해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한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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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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