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일 대신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시장 할인요인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300원에서 9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설주 밸류에이션 출발점인 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이 11.0배에서 9.9배로 하락했고, 주택사업능력과 개발사업능력 등 프리미엄 요인과 해외 잠재 부실 등 할인요인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들어 8월까지 한국업체의 해외수주는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한 반면 국내수주는 상반기 기준 48.8% 급증했다"며 "대우건설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수주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 주택부문은 매출액은 1조5593억원, 매출총이익률 15.6%(전년동기대비 3.6%포인트 개선)를 기록해 해외부문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주택부문 성장세가 더욱 확대되고 해외부문 적자는 축소되는 양상이라 하반기 주택부문 실적은 매출액 1.7조원, 매출총이익률 15.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3분기 1217억원, 4분기 12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8%, 39.1% 증가를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