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정용빈)은 오는 3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디자인ㆍ기술융합 D-TEC 아카데미'를 개원한다고 2일 밝혔다.
디자인ㆍ기술융합 D-TEC 아카데미(이하 D-TEC)는 중소기업 CEO 및 기관ㆍ단체 임원 대상, 디자인 마인드 확산을 위한 디자인 융합 관련 교육과정이다.
최근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의 외관만을 아름답게 하는 1차원적 역할에 머물지 않고 기술 및 인문학 등 타 분야와 다채롭게 융합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외 선진 기업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미래 라이프 스타일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D-TEC 은 '오늘 만나는 미래'를 주제로 정하고, 매주 디자인을 비롯한 경제, 인문학, 공학, 미래, 엔터테인먼트 등을 내용으로 해당 전문가들의 특강과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기업인 등 참가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혜안과 경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3일에는 개원식과 함께 총 12주 과정 중 1주차 교육이 이어지며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염동훈(전 구글코리아 대표) 대표와 기획재정부 주형환 차관이 연사로 나와 선진기업의 디자인 경영 노하우와 2016년 한국 경제정책 등을 강의한다.
이어 11주간의 교육과정에서도 미래 전문가에게 듣는 미래시장 동향과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관계자의 디자인과 엔터테인먼트 융합 효과와 사례가 소개되며 해외 연사로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이태리)를 초빙하여 디자인 특강과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D-TEC 과정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소속 분야별(나노,로봇,가전,의료,바이오,세라믹 등) R&D PD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어서 디자인기업 및 중소기업들은 정부지원 등의 실질적인 혜택과 교류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 밖에 업계, 학계 등 참가자들 간 상생과 업무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용빈 원장은 "D-TEC는 기술, 인문, 언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디자인과 하나로 묶는 국내 최고의 컨버전스(융합) 교육과정으로 만들겠다"며"향후 TED와 같은 세계적인 강연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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