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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41개월 연속흑자…'메르스 충격' 여행수지 7년來 최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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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7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0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41개월 연속 최장 흑자기록을 세웠다. 여행수지는 메르스 영향으로 7년만에 가장 큰 폭의 적자를 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101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상품 수지 흑자도 줄었지만 서비스 수지 적자폭도 같이 줄면서 이를 상쇄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31억4000만달러에서 7월 108억6000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6월 25억달러 적자에서 7월 19억2000만달러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황상필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팀장은 "그간의 경상수지 흑자폭은 유가하락 영향이 컸다"면서 "앞으로다 낮은 유가 지속된다면 흑자기조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수지의 수출은 48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다. 상품수지 수입 감소폭은 더 컸다. 7월 상품수지 수입은 37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0.6% 감소했다. 이에따라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0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메르스 종식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여행수지다. 7월 여행수지는 14억5000만달러 적자를 내 서비스수지 적자폭(19.2억달러)을 넓히는 요인이 됐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로 따져도 금융위기의 한복판이었던 2008년 7월 -16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적자폭이다.


황 팀장은 "메르스가 5월말 문제가 된 후 예약하는 여행객들이 급격히 줄다보니 7월에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수지 중 가공서비스수지(-5.1억달러)는 전월보다 1000억달러 적자폭이 늘고 기타사업서비스수지(-6억달러)는 전월대비 적자폭이 6억8000만달러 늘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1억6000만달러→2000만달러)는 흑자전환했고 운송수지(-2.3→-1.8억달러)는 적자폭이 줄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106억4000만달러로 전월(104억9000만달러)과 비슷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가 유출초가 49억9000만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증권투자 순유출 규모가 늘면서 전월의 65억달러에서 71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증가와 차입 상환으로 전월 22억4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3억8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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