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中 성장엔지 '충칭·난닝' 공략 나선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기업들의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충칭(중경)과 난닝(남령)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오는 11월16일부터 21일까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G-FAIR 충칭ㆍ난닝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여기에 참가할 25개 기업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G-FAIR 충칭ㆍ난닝 수출상담회'는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높고, 한ㆍ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중국 내 시장 선점을 위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는 충칭에서 11월17일, 난닝에서 11월19일 각각 진행된다. 제품 전시와 함께 사전에 섭외한 바이어와 일대일 매칭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회가 개최되는 충칭은 세계에서 면적이 제일 큰 도시로 남한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고 인구는 3400만명에 이른다. 2015년 중국 상반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서 1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 개발의 핵심 도시로 중국 중남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중국 서부지역 물류 중심지다. 지난해 충칭의 전체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해 북경, 상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난닝은 광시좡족자치구 주도로 중국과 아세안을 잇는 물류거점 지역이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육로와 해상로의 요충지로 한국 기업들에는 베트남으로 가는 거점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사이트인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1대1 바이어 매칭 상담주선, 상담장 임차, 통역, 현지시장 분석 리포트 제공과 현지 단체이동시 차량 지원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