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일 '최근 글로벌 시장 동향과 통상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2015 국제협력위원회를 열고 "위기일수록 글로벌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진행 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중국 경기 침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럴수록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통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므로 정부가 글로벌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관련해 "민관이 더욱 합심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통상차관보는 초청강연을 통해 "우리 경제가 수출을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려면 FTA 네트워크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양자·다자간 무역자유화에 동참하는 한편 정상 세일즈 외교를 통한 신흥시장 개척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국제협력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각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주의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이 불공정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정부에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책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날 회의에는 정진행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태용 아주산업 부회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 정태화 STX 중공업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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