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시청사 옆 시 소유 주상복합용지 1만5000㎡를 공개 매각한다.
중동신도시 한 가운데 있는 부지는 1990년대 초 중동 택지개발사업 당시 문예회관 부지로 조성된 뒤 2008년 주상복합용지로 용도가 변경됐다.
최근 시는 이 땅과 시 소유 호텔부지 및 도로 부지(2만9770여㎡), 민간 상업용지(4500㎡)를 묶어 통합 공공개발하기로 하고 시 소유 뷰지 매각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부결되자 이 땅만 팔기로 결정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이 지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 대곡~소사~원시 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부지 앞에 12만여㎡의 중앙공원이 있는 등 입지가 좋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백화점과 유통센터 등 편의시설이 있다.
또 시에서 최근 매각한 롯데백화점 인근 상업용지 2필지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호가에 매각되고, 수도권 내 인프라가 갖춰진 토지의 희소성에다 부동산 경기 호재까지 맞물려 그동안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온 곳이다. 가격은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시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시청사에서 부지 매각계획을 설명하고 11∼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개찰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이후에 한다.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 부천시 회계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중도금과 잔금에 대한 금융기관(제1금융권) 지급 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625-2660)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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