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에서 ‘광복70?분단70 시민공유 작은음악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와 대전차방호시설 시민추진단은 도봉동 6-5번지에 위치한 대전차방호시설(옛 시민아파트)을 평화와 문화의 상징으로 재탄생 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3일 오후 5시30분 ‘광복70·분단70 시민공유 작은 음악회’를 도봉동 친환경 영농체험장에서 개최한다.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은 도봉산역 생태텃밭 체험장과 창포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6.25 전쟁 시 북한군이 탱크로 남침하던 길목을 저지하고자 만들어진 군사시설이었다.
현재 서울시와 도봉구는 시민들과 함께 방치돼 있는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을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중에 있다.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음악회는 대전차방호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팝페라, 국악, 클래식 공연, 포트락 파티로 이어갈 것이다. 파티시간에는 참여 주민들이 하나씩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아이디어도공유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광복70·분단70의 의미 있는 음악회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도봉산을 바라보며 이른 가을의 향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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