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전환 뒤 마을 구석구석 찾아가는 복지 실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시행한 가운데 방학3동 주민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을 발견 후 맞춤형 긴급 지원을 했다.
지난 12일 방학3동에 근무하는 방문간호사는 허약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김모 어르신 가정을 방문했다. 어르신은 3월에 겪은 골절사고로 인해 혼자서는 거동조차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90세에 홀몸으로 살아가는 어르신으로서는 지원이 절실한 상태였다.
방학3동 주민센터는 즉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동사례회의를 개최, 소파와 화장실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기로 결정 후 발 빠르게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신청했다.
방문간호사의 세심한 관찰과 동주민센터의 신속한 대처로 지난 18일 어르신 집 거실에는 버팀목이 돼 줄 소파가 마련됐다. 또 화장실에는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손잡이가 설치됐다.
어르신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형엽 방학3동장은 “이번 사례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의 문제를 살펴보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 구석구석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