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권 목표, 주민· 단체 대상 연중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큼 다가온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주민의 나눔으로 마음을 살찌우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책 읽는 용산’ 만들기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도서를 기증하는 2015년 ‘도서 나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구청 민원실 한쪽에 민원인,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책방을 조성한다.
도서 나눔은 구청 직원이 먼저 솔선수범한다. 독서 후 소장하고 있는 도서와 각 부서에서 활용 후 보유중인 도서를 기증한다. 또 지역 주민, 기관·단체 참여를 유도하여 전 구민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목표 도서는 총 4000권이다. 연중 계속 사업이며 오는 11일까지집중 수집 기간이다.
대상 도서는 훼손되지 않고 상태 양호한 도서로 유아, 아동, 청소년 도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고전 등이며 문학, 인문학, 자기계발, 여행, 역사 관련 도서도 포함된다. 단, 각종 문제집과 훼손, 분책 등으로 이용이 어려운 도서는 제외된다.
아울러 구는 기증 받은 책으로 청사 2층 민원실 한쪽에 별도의 책방(열람실)을 조성한다. 오는 21일 개방 예정이며 기존 구에서 보관하고 있는 도서를 포함해 약 5000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민원인,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면적은 약 112㎡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성큼 다가온 독서의 계절 가을에 이웃의 손 때 묻은 책으로 주민의 마음을 살찌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청 민원실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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