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유럽 사회에 난민 사태가 불거지자 유럽연합(EU)이 긴급 대책 논의에 나섰다.
EU 순회의장국인 룩셈부르크는 오는 9월 14일 브뤼셀에서 EU 내무ㆍ법무 장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발표했다.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EU 주요 3개국이 난민 유입사태 해결을 위한 긴급 EU 각료회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EU 안팎에서 난민유입이 전례 없는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난민 위기를 근원부터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EU 회원국 내무ㆍ법무장관 특별 대책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유럽으로 불법 입국한 난민은 10만7500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유럽에 입국한 난민은 34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통계인 28만명을 이미 넘었으며 그리스로 들어간 난민이 1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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