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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정상, 난민 공동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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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독일과 프랑스는 2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유럽연합(EU) 차원의 난민 문제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그리스와 이탈리아 같은 국가들에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등록센터를 세워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금 우리는 유럽의 역사에서 예외적인 환경을 맞았고,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기다리기보다는 날마다 대응하면서 대책을 만들고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주말 드레스덴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반이민 극우 폭력시위에 대해 "충격적인 모습이었다"며 "극우 극단주의자와 신나치들이 증오를 부추기는 말들을 쏟아내는 것은 거부감을 주고, 아이들과 함께 이런 일들을 돕는 시민들의 태도도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난민 문제에 대한 EU의 대응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 달 유럽 지역 각국 내무, 외무장관들은 난민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11월 몰타에서는 EU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정상회의를 열어 난민 문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최근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회동을 하고 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협정인 '민스크 협정'이 온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협정 준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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