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은 에미레이트항공과 약 6500만달러(약 770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우증권이 두바이 국영 항공그룹 에미레이트항공이 사용 중인 B777-300ER의 판매와 재임대 건이다. 대우증권은 직접투자는 물론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대한 투자 주선도 함께 진행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핀란드 국영항공사인 핀에어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여객기 3대, 화물기 2대에 대한 투자 및 주선에 성공했다. 지난 7월 보유 중이던 우량 항공기 채권을 유동화해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공급하기도 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최근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영역으로 향후 20년간 약 4~5%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우증권은 향후에도 항공기 금융 부문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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