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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송원·냉동탑차 확대' 백화점 빅3, 추석 배송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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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부터 추석 연휴
선물고객 잡기 위해 배송서비스 잇따라 강화
여성인력 채용해 안심서비스,냉장·냉동 탑차 확대

'女배송원·냉동탑차 확대' 백화점 빅3, 추석 배송 전쟁 돌입 롯데백화점이 추석 C.A.R.E 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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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추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한 백화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3대 백화점들은 추석 선물을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냉장·냉동탑차를 미리 확보하는 한편, 안심 배송을 위해 여성인력을 고용하고 나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선물고객을 위해 강화된 배송서비스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전날 올해 추석 선물 배송 시즌부터 C.A.R.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C.A.R.E’ 서비스는 ‘Complain Zero(배송 불만 최소화)’, ‘no-Accident(안전 강화), ‘Real-Time(실시간 조회)’, 그리고 ‘Exclusive Service(차별화 서비스)’를 의미한다.

혼자 거주하는 고객 및 여성고객을 위해 여성배송원을 30~50% 확대했고 상품 신선도를 위해 모든 배송차량에 대형사이즈의 ‘보냉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상품 선물하는 고객이 배송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실시간 배송조회 서비스를 도입하고 ‘타운카 서비스’ 등 차별화 배송서비스를 선보인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배송관련 불만사항을 면밀히 분석하여 추석 C.A.R.E 배송 서비스를 특별히 준비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절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추석 배송플러스’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선식품 냉장 배송 강화, 안심 배송 확대, 고객 편의 증대를 골자로 한다.


현대백화점은 냉장·냉동 탑차를 전년보다 10%가량 늘려 총 8000여대를 마련했다. 또 정육세트 배송시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쿨러백(Cooler Bag) 및 항균밀폐용기’ 포장 시스템을 전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여성 고객들이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해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3500명을 선발한다. 이중 절반 이상을 20대~40대 주부 및 학생 등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배치하는 한편, 선물 수령시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현관에서 1m 이상 물러나 대기하는 '한걸음 뒤로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9월21일부터 26일까지 정육, 굴비 등 신선식품은 고객이 원할 경우 서울지역에 한해 '야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18시부터 23시 사이에 선물상품을 배송한다.
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신선식품 추석선물의 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위해 보냉박스와 냉매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보냉박스의 소재를 고밀도 소재로 교체해 보냉 기능을 30% 향상시키고 냉매제도 기존 젤 냉매제에서 젤과 드라이아이스로 복합 구성된 냉매제로 교체해 보냉 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도록 개선했다.


또 배송기간 동안 냉장·냉동 탑차 운영을 지난해보다 15%이상 늘려 일 평균 4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말부터 품질·위생관리 차원에서 신세계 상품과학 연구소를 통해 제조회사별 현장점검을 시행해왔고 이달 말부터는 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백화점 자체 위생모니터를 영업시간 동안 상주시키기로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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