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북극의 다양한 해빙
[북극해=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ARAON) 호가 북극에서 현재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1항차 연구가 8월22일 끝났다. 8월 23일부터 2항차 연구를 위해 다시 아라온 호는 알래스카 배로(Barrow)에서 출항했다. 2항차 연구는 오는 9월11일까지 이어진다. 아시아경제는 2항차 연구에 함께 탑승해 북극 탐험의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기후변화뿐 아니라 북극 탐험의 역사와 극지연구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이야기와 현장의 모습을 담아 [북극을 읽다] 기획시리즈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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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이 만든 자연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순백의 해빙.
차가운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하얀색이 푸른 바다에 빠지고 옥색이 솟아난다.
한 생명체가 새하얀 해빙 위를 걷고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다.
때론 홀로 하얀 자신을 파도에 내맡긴다.
사람의 형상을 만든 해빙도 눈에 들어온다.
바다 깊이 드리워진 옥색은 아름답다 못해 눈에 시리다.
작은 산을 닮은 해빙이 흘러온다.
홀로 외로웠던 것일까. 세 개의 해빙이 나란히 정답게 다가온다.
북극은 살아 있다.
북극이 주는 자연의 선물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구의 심장.
북극이 지구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북극이 차가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을 때 지구도 아름답다.
북극을 살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극해=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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