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0일 NH투자증권은 소셜카지노 업체의 등장과 카카오의 시장 진입으로 하반기 국내 웹보드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에 상장을 준비 중인 더블유게임즈와 파티게임즈가 인수한 다다소프트로 인해 소셜카지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4분기 중 다음카카오의 웹보드 시장 진입으로 국내 모바일 웹보드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데이토즈가 연내 애니팡맞고를 출시할 것으로 밝혔고, 다음카카오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과 남궁훈씨 등이 투자한 엔진을 통해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모바일 웹보드 시장의 7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스톱·포커류 게임은 높은 사양이 필요없고, 짧은 게임플레이 시간과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장르"라면서 "게임 라이프사이클이 상당히 길고, 개발비용이 크게 들지 않으며, 주요 고객이 중장년층임을 감안할 때 웹보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웹보드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모바일은 이제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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