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폰6s 국내 망연동 테스트 시작…1차 출시국 될까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달 출시 앞두고 이통3사 망연동 테스트 돌입
애플, 한국내 채용 늘리고 유통망 관리
1차 출시국 포함 기대감↑


아이폰6s 국내 망연동 테스트 시작…1차 출시국 될까 애플
AD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가칭)가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애플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최근 일제히 아이폰6s의 망 연동 테스트를 시작했다.

망연동 테스트는 휴대폰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망에 적합한지 등을 평가하는 절차다. 통상 출시되기 45~60일 전부터 작업이 이뤄지며, 2~3주간의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


아이폰6s가 내달 9일 발표, 중순경 본격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업계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이 지금까지 1차 출시국에 포함됐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9월 아이폰6s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일정에 맞춘 통신사의 망 연동 시험이 개시되는 것"이라며 "국내 아이폰이 판매된 이래 1차 출시국에 선정된 적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테스트가 종전과 달리 빨리 시작, 1차 출시국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애플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아이폰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등한시 해왔던 한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이폰6s 국내 망연동 테스트 시작…1차 출시국 될까 애플 초대장


애플은 이달 1일부로 한국계 미국인 컨설팅 전문가 리차드 윤 전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또 지난 1분기 국내에서 회계ㆍ애플케어 매니저 등 단 3건의 채용공고가 진행됐던 반면 지난 6월 한 달에만 9건, 2분기 총 16건의 채용 공고를 진행하는 등 국내 인력 충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한국시장 수요 예측 전문가를 채용하기도 했다.


국내 유통망 관리에도 본격 나섰다. 유통점을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는 그간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만 진행해왔으나 최근에는 애플도 대리점주들에게 포상 휴가를 주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유통망 관리는 한국 내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이 대형 유통 점주들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이나 각종 사은품을 제공한 적은 있지만 애플이 유통망을 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아이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에 대한 전략을 새로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에 대한 애플의 시각변화를 의미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5.3%에 불과하던 애플 아이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아이폰6 출시 직후인 10~12월 27.3%까지 급등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도 13%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다면 삼성전자와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이통업계가 애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과 이통사들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1차 출시국으로 나오기에는 힘들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망 연동으로 인해 1차 출시국에 포함되리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1차 출시국으로 나오기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내달 9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언론 초청 행사를 열고 아이폰6s를 발표할 전망이다. 행사장 수용 인원은 약 7000명 내외로, 이는 작년 9월 아이폰 6와 6 플러스를 발표했던 쿠퍼티노의 디 앤자 칼리니 내 플린트 공연예술센터(2300석)의 3배에 달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