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28일 빙그레에 대해 여전히 기다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을 유지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재고율 4개월 연속 하향 조정 중이지만 저조한 빙과 판매량으로 유의미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며 "기후여건 개선으로 성수기인 3분기부터 가격인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며 바나나맛우유 중국 수출물량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최근 실적악화로 비롯된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업종 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거래중"이라며 "하지만 절대적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내수 유음료·빙과류의 판매회복 추세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유제품 군은 현재 시유와 발효유 출하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 4.5% 증가하며 점진적 회복세다. 빙과류는 2분기 기준 내수 출하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줄어 시장 수준을 밑돌았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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