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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위기경영 핵심은 '인재'…"미래 3星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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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급 인재' 토마스 고·송인숙·이지수 영입
-페이·의료기기·무선 분야 전문가, 기업 新주력사업 선봉으로

이재용 부회장 위기경영 핵심은 '인재'…"미래 3星이 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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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S급 인재 영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올 들어서는 무선개발실 삼성페이 담당, 의료기기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무선UX혁신팀에 각각 1명씩 S급 인재 3인을 새롭게 영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계열사 사장단에게 포천 500대 기업에서 근무했던 핵심 인재들을 집중 영입하라고 지시했다.

삼성은 우수 인재를 S급, A급, H급으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S급은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기술이나 능력을 갖고 있는 핵심 인재, A급은 해당 분야 기술을 리드하는 인재, H급은 아직 어리고 경험은 부족하지만 S, A급으로 성장 가능한 인재다. 이재용 부회장은 S급 인재들의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 본사에서 활약하며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과 능력을 직접 입증한 인재들을 요구하고 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들어 무선개발실 삼성페이 담당 임원에 토마스 고 상무, 의료기기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에 송인숙 상무, 무선UX혁신팀에 이지수 상무를 영입했다.

3명 모두 ▲1970년대 이후 출생 ▲글로벌 기업 본사 근무 경험 ▲해당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 등 이 부회장이 올해 초 글로벌 S급 인재 영입을 강조하며 지시했던 세부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인만큼 영입 배경과 향후 역할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마스 고 상무는 1970년 생으로 버지니아 공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4대 회계 그룹 중 하나인 KPMG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전문 기업 사이베이스(현재 SAP에 인수)를 거쳐 시티그룹GTS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핀테크 관련 벤처를 설립한 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삼성페이팀에 합류했다. 토마스 고 상무는 삼성페이 개발 막바지에 합류해 성공적인 사업 시작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기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에 영입된 송인숙 상무는 1974년생이다. 송 상무는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한 뒤 맥킨지에 입사해 의료기기 분야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의료기기 사업을 진행하는 GE헬스케어 코리아에서 전략마케팅을 담당한 뒤 GE헬스케어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AP) 지역 최초 여성 임원으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수립, 제품군 기획 등을 담당했다.


의료기기 사업에 이제 막 발을 담근 삼성전자가 지난 수년간 글로벌 마케팅 부문에서 크게 고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 상무 영입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 수정 및 수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기기 등의 사용자환경을 연구하는 UX그룹에 영입된 이지수 상무는 1976년 생으로 가장 젊다. 이 상무는 조지아 공대 산업시스템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퍼듀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산업시스템공학, 사용자환경, 인터렉션 등을 연구해왔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보스턴 대학 교수로 재직 중 UX그룹으로 영입한 이현율 상무와 함께 학계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I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된 시장을 넘어서는 인재라는 것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의 생각"이라며 "이 부회장이 직접 인재들을 추천하기도 하고 사장들이 출장을 틈타 직접 면접도 진행하는 등 S급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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