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 "유소년축구대회 10월 개최하자 北에 제안"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경기도 "유소년축구대회 10월 개최하자 北에 제안"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경기도 대표단의 귀국 환영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로 경기도의 대북 사업에도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끝난 15세 미만 청소년 축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27일 "평양에서 열린 2차 대회 기간인 지난 23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를 만나 3차 대회 개최를 비롯한 5개 남북교류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남북 신데탕트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는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내년부터 확대해 봄에는 중국, 여름에는 북한, 가을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대회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2차 대회는 지난 21∼24일 북한 평양에서 개최됐다. 그 사이 지난 1∼2월 중국 청두(成都)에서 전지훈련 성격의 친선 경기도 열렸다. 1차 대회에는 한국,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이 참가했으나 2차에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추가돼 6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번 2차 대회에는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실장 등 공무원 3명이 선수단을 인솔했다.


경기도는 이밖에 개성한옥 보존, 말라리아 공동방역, 개풍양묘장, 지역단위개발종합 사업 등 4개 협력 사업도 재차 제안했다.


이 가운데 개성한옥 보존사업은 연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지난해 학술회의를 열고 시범적으로 한옥복원 공사를 시작하자는데 북측과 합의까지 했다가 흐지부지됐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북측과의 합의가 아직 유효하고 바로 일정을 논의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개성에는 현재 300채 가량의 한옥이 온전하게 밀집한 형태로 남아 있다. 특히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다양하게 변천해 온 한옥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가치가 높아 북한도 1975년 '민속보존거리'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개성의 역사 기념물과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됐다.


또 남북 말라리아 공동 방역 사업은 강원도와 인천시 등 북한과 접경한 광역자치단체도 동참하기로 합의된 상태며 개풍군에 양묘장을 만드는 사업 협의도 상당 부분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도는 기존 의료, 복지, 산림 등의 지원을 사업별로 진행하는 대신 이들 사업을 한데 묶어 지역별로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로 지지부진한 인도적 교류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앙부처와 협의해 준비했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분단 70년, 광복 70년을 맞아 11개 사업을 추가하는 등 대북사업비로 60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액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