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인도네시아 교량 건설·보수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LG상사가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튼튼한 교량을 지어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주(州) 스까다우 군에 위치한 자사 팜농장 인근의 낡은 목조 교량 2곳을 석조 교량으로 교체 건설하고 석조 교량 1곳을 개보수해 현지에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지어진 '사랑의 다리'에서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LG상사 팜법인 직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기존 교량들은 현지 지역 주민들과 인근 초중고 8개교 학생들의 주요 교통로로, 심각하게 노후되거나 파손돼 폭우 등의 기상 상황과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LG상사가 이달 완공한 교량의 공사비 전액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됐다. LG상사는 2012년부터 매칭그랜트 방식의 사내 임직원 기부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동시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교량 교체 및 개보수 활동이 현지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경제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범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