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25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에너지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총 5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전용 동반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간 성과공유제 도입과 성과공유 계약 확산, 1-2차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 및 해외 동반진출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동반성장 투자재원 300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500억원을 중소기업 전용 자금으로 지원하고, 성과공유와 산업혁신운동, 우수 협력사 개발기술 사업화, 에너지밸리 센터 건립 등에 투자한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다자간 성과공유 확산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1-2차 협력사와의 성과공유 계약 및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출연, 입주와 창업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에 투자함으로써 202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에 500개 기업을 유치하여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를 구현하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전력산업은 국민의 생활 및 안전과 직결되는 우리경제에 중요한 기간산업으로 수백개의 협력사와의 협업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며 "한전이 지난 116년의 동반성장 역사를 넘어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230개에 달하는 전기산업 회원사와 함께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에너지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FTA 대응 등 당면 과제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에 맞는 독창적이고 따뜻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창의적인 혁신과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으로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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