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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한돈, 동북아시장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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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한돈경영인 대상 특강서 강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4일 2세 한돈경영인에게 "우리나라 한돈산업을 동북아시장 수출산업으로 키워가자"고 당부했다.

축산으로 출발해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김 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돈협회가 주관한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 한돈산업, 2세 한돈인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한돈, 동북아시장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24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서 열린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 한돈산업 , 2세 한돈인 세미나'에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2세 한돈인을 상대로 특강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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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한돈인 18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김 회장은 "단백질 식품의 세계적인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그 기반이 되는 축산업은 미래의 유망산업"이라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코스트를 낮춤으로써 한돈을 동북아 시장의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젊은 한돈인들이 긍정적 사고와 도전정신, 글로벌 시각과 시장지향적 인식을 갖고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며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수출 주력 지역으로 동북아시장을 꼽으며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중국과 돈육 생산원가가 높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시장이 우리 지척에 있다는 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자신을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해 대기업을 일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초등학교 6학년때 이미 돼지 18마리를 키우며 양돈업도 함께 한 한돈인이라고 소개했다. 농장-공장-시장을 연결하는 삼장 통합경영 아이디어는 돼지값 파동으로 도산하면서 얻은 교훈이라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해 한돈 관계자와 2세 한돈인 등 250 여명의 축산인들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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