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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대치에도 평온한 '청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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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남북 간 군사 대치가 계속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주말 아파트 청약시장은 평온한 분위기에서 인파가 몰렸다. 남북 간 고위급 회담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고 성숙한 시민의식도 불안을 잠재웠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휴가철 이후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돼 전국에서 10여곳 이상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여느 때와 같이 인기지역에는 수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전국적으로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GS건설이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지난 20일 개관 이후 주말 나흘간 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신영과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 짓는 '위례지웰푸르지오' 오피스텔도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2만1000여명이 찾았다.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 견본주택도 주말 내내 방문객들로 붐볐다.


대우건설의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 분양현장 역시 주말 동안 수도권 방문객 1만5000여명이 찾아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둘러봤다.


이번 주에도 전국 20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하는 등 추석연휴 이전까지 매월 1만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남북 군사대치로 고조된 긴장감이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내심 걱정했다"면서 "견본주택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흥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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