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를 열고, 농식품 벤처창업 육성지원, 6차산업화, 수출유통 활성화, 스마트팜 창조마을 확산 등 4대 분야 24개 협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역 혁신거점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으로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경험을 농식품분야에 적극 접목하는 것이 중요,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각 혁신센터의 파트너 대기업의 디자인과 마케팅 노하우, 유통물류망 등을 농식품분야에 접목, 농식품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게 되면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선 혁신센터와 원스톱 창업지원시스템을 가동한다. 지난 6월 전남 혁신센터에 문을 연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혁신센터와 농식품창업관련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채널을 운영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집에서 가까운 지역 혁신센터나 46개 농식품창업관련기관에 문의하면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아이디어나 기술을 갖춘 농식품분야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화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전남 혁신센터는 농식품부 모태펀드를 활용, 파트너기업인 GS그룹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아이디어창업펀드를 조성했다.
혁신센터별로 조성하는 창업펀드를 활용해 농식품분야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 혁신센터 300억원, 부산 혁신센터 300억원, 세종 혁신센터 20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정부와 혁신센터는 6차산업화와 수출과 유통활성화, 스마트팜 도입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분야 창업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해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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