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남북관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외신도 남북고위급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남북고위급회담은 북한의 제의로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개최됐다. 남북고위급회담은 23일 새벽 4시 15분께 정회했고, 23일 오후부터 재개된다.
이에 대해 외신들의 관심이 높다. AP통신은 "남북고위급회담은 거의 1년 만의 일"이라며 "다가오는 군사적 충돌 앞에 양국이 한 발 뒤로 물러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등도 "남북한 양국이 군사적 충돌 위기 앞에서 한발 물러섰다"며 청와대 발표를 인용하거나 특파원 보도를 통해 남북고위회담 소식을 다소 자세하게 전했다.
BBC는 "이번 회담이 남북한 간의 설전을 피할 순 없겠지만, 양측이 충돌하기 전에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떠날 방법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CNN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요청으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양국 관계에서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것에 주목하며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되는 징후"라고 설명했다.
또 남북고위급회담 등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이 최근 상황을 해결하고 남북 관계 개선 방법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북고위급회담에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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