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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허재호 전 회장, 뉴질랜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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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일당 5억원의 '황제노역'으로 지탄을 받았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됐다. 허 전 회장은 다시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광주지검은 6억원대 탈세 혐의로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허 전 회장에 대해 '참고인 중지' 처분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고인 중지는 해당 사건 참고인 등의 소재가 불명확해 수사할 수 없으면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수사를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검찰은 허 전 회장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하려다가 중요 참고인의 진술을 듣고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재산은닉·횡령 등과 관련한 고소·고발, 그룹 계열사 운영과정에서 자금 몰아주기(배임) 등 의혹에 대해서도 허 전 회장의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출국 금지 조치도 해제했다. 허 전 회장은 지난달 31일 여권을 발급받아 지난 3일 뉴질랜드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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