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수급액 34만원..20년 이상 수급자 88만원 받아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수는 5월말 기준 300만4878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 수급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27년만이다.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을 포함한 전체 국민연금의 수급자는 365만35487명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이 지급하는 연금에는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10년 이상 연금을 납부한 사람이 일정 연령((2014년 61세에서 2034년 65세로 단계적 조정)이 됐을 때 받는 노령연금, 장애가 발생했을 때 받는 장애연금, 사망자의 유족이 받는 유족연금 등이 있다.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3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20년 이상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노령연금 월 평균 수급액은 88만원이다.
임의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임의가입자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노후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금보험료를 내는 사람을 말한다.
2010년 9만명이었던 임의가입자 수는 2011년 17만명, 2012년 21만명으로 늘다가 기초연금 도입 당시 국민연금 장기가입자 역차별 논란으로 2013년 18만명으로 줄었지만 2014년 20만명으로 다시 늘었고 5월말 현재 22만명으로 증가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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