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엄홍길 휴먼 재단과 함께하는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자선바자회 '희망 마켓'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최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하루 80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하며 바자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희망 마켓은 밀레와 엠리밋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나파피리(NAPAPIJRI)와 스포츠 브랜드 카파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지난 4월 강진 사태 이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기부 예정인 자선 바자회다.
밀레의 사옥이 위치하고 있는 서울 상암동의 상암문화광장에서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며, 밀레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엄홍길 대장이 직접 판매 도우미로 나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5월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펼친 바 있는 가수 정동하도 희망 마켓 현장에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바자회는 밀레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담하는 문화사업단이 주관한다. 밀레 문화사업단은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에 16개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에 있기도 해 네팔 지진 사태를 더욱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현지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