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논란에 대해 정치 생명을 걸고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이 100% 오픈프라이머리가 아닌 15% 가량은 전략공천으로 간다고 보고한 것에 대해 “완전히 오보다. 저는 그 누구와도 이런 대화를 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치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자꾸 흔들려는 세력들이 말을 만들어내는 모양”이라며 “이것이 우리 정치개혁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가 국민의 염원이기 때문에 국민공천제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고, 이것은 수 차례 의원총회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된 바 있다”며 “그런데 이건 법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 그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70%가 지지하는 걸 제가 왜 포기합니까”라며 “자꾸 기자들이 그런 질문을 하는데 앞으론 그런 질문 하지 말아달라. 여야 합의가 안 될 때는 그 때가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합의 시한과 관련, “시기는 지금 확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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