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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만난 고교생 “꿈에 다가선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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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만난 고교생  “꿈에 다가선 기분” 윤장현 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금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형민(17)군을 만나 멘토링(Mentoring)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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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고 김형민 군 ‘직업인과의 만남’요청에 1시간 상담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시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기분입니다.”


행정가를 꿈꾸는 용기 있는 고교생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장래희망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윤장현 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금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형민(17)군을 만나 멘토링(Mentoring) 상담을 진행했다.


김 군은 여름방학 기간이던 2주일 전쯤 ‘직업인과의 만남’이란 과제를 위해 윤 시장 면담을 요청했고, 개학 이틀째인 이날 꿈에 그리던 만남이 성사됐다.


윤 시장은 1시간 가량 진행된 김 군과의 면담에서 “행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가와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관리하는 ‘관치행정’시대가 끝나고 ‘행정서비스’시대가 찾아왔듯이 이제는 ‘요람(출생)에서 무덤(장사)까지’의 민생 전반이 행정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운을 땠다.


이어 “과거 행정의 범주로 보지 않았던 복지와 환경·인권·여성·청년 분야가 당당한 행정영역으로 보장되고, 국가의 몫이었던 외교까지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광주시도 다른 지자체에서 찾기 힘든 인권평화협력과 청년인재육성분야를 의제로 삼아 다양한 행정의 요구에 화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랑스러운 민주·인권·평화의 역사를 저항의 도시로 바라보는 편견이 존재해왔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런 지역차별을 넘어 광주의 미래먹거리인 자동차와 에너지, 문화산업을 물적 토대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선진국의 제조업이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혁신을 통해 다시 부활하고 있듯 ‘사(師)’자가 붙는 사람만 살아남는 시대가 아니라 도전의식과 창의력만으로 성공하는, 실패까지도 용인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도 상대 위에 군림하는 지위·재산·지식이 아니라 상대와 나누는 지위·재산·지식을 좇는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 군은 면담이 끝나고 “시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저의 목표를, 저의 꿈으로 착각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설마하는 마음으로 면담을 신청했는데, 친근하게 받아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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