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원 전쟁' 대형마트, 가을 꽃게 판매 경쟁(종합)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0원 전쟁' 대형마트, 가을 꽃게 판매 경쟁(종합) 꽃게
AD


올해 어획량은 기후 및 수온변화, 강수량 감소 등으로 전년比 10~20% 감소 전망
이 기간 수산 매출 25% 차지할 정도로 인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수입 랍스터 할인경쟁에 열을 올렸던 대형마트들이 이번에는 금어기가 풀린 가을 꽃게 판매경쟁에 나선다.


꽃게는 봄, 가을을 제철로 치는데 봄철 꽃게는 알이 꽉 찬 '암 꽃게'로,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6월 21일부터 8월20일까지의 꽃게 금어기간을 마친 후 어획되는 가을 꽃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2일부터 9월2일까지 12일 간 가을 햇꽃게를 업계 최저가인 100g당 950원에 판매한다.


8월21일 0시를 기점으로 지난 6월30일부터 시작된 약 2개월 간의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꽃게 어획이 시작돼 고객들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 충남 서천, 전북 격포 등 서해안 전포구를 두 달 전부터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사전에 선단 직거래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최저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도 1주만에 325t 물량, 약 26억원어치를 판매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올해도 작년 이상의 물량을 충분히 준비해 최대한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금어기(6월21일~8월20일)가 풀리자마자 어획한 가을 톱밥꽃게를 100g당 98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은 톱밥꽃게를 당일 산지 직송해 일부 점포에서 선보이게 되며, 22일부터는 판매 점포를 140개 전 점포로 확대해 전국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신선한 가을 꽃게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수온 변화 및 강수량 감소 등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가을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가을 햇 꽃게를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1000원 이하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22일부터 31일까지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어획한 신선한 햇 꽃게를 전점에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꽃게 행사에 통발을 사용해 어획하는 '통발 꽃게' 와 함께 통발 꽃게 대비 20% 가량 시세가 높은 '유자망 활 꽃게'를 선보여 상품 품질에 대한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유자망 활 꽃게(100g 내외)'를 1300원에, '통발 꽃게(100g 내외)'를 11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 가을 안정적인 꽃게 물량 공급을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20t 이상)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북 부안의 격포항, 충남 태안의 안흥항 등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 MD(상품기획자)를 상주시키며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올해 첫 진행되는 꽃게 행사 물량을 확보해 31일까지 약 150t 가량의 꽃게를 선보이는 한편, 10월 말까지 지속적인 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꽃게 판매에 나서는 것은 가을 꽃게의 인기가 그만큼 좋기 때문이다. 이마트 8월~9월 전체 수산물 매출 순위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꽃게가 항상 상위권에 랭크 되었고, 작년에는 처음으로 갈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해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수산 카테고리에서 꽃게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무려 25%에 달했다.


특히 금어기 이후 첫 조업에서 잡힌 꽃게들은 금어기 동안 살이 올라 더욱 통통하고 쫄깃해 대형마트의 가을철 핵심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원현지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3월과 8월 연중 두 번의 철을 맞는 꽃게는 봄에는 알이 가득 찬 암꽃게가, 가을에는 살이 오른 통통한 숫꽃게가 인기가 높다"며 "산지에서 3kg 박스 단위로 작업해 점포로 입고되는데 가급적 손을 덜 탄 꽃게가 가장 선도가 좋으므로 박스 단위로 구매하면 더욱 신선하게 꽃게를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