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NC는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나성범(26)의 4타점에 힘입어 6-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NC는 시즌 전적 62승 2무 44패로 2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시즌 전적 53승 56패로 5위 KIA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NC는 3회 초 2사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 3루타릍 쳐 모창민(30)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첫 득점이자 결승점. 나성범은 2-0으로 앞서가던 5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타점을 보탰다. NC는 9회초 박민우(22)와 이종욱(35)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스는 안방에서 5위 라이벌 SK 와이번스에 2-0으로 승리했다. SK는 4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에서 멀어졌다.
KIA는 1회 공격에서 2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1번 타자 신종길(32)의 중전안타로 2루까지 출루하자 김민우(36)가 적시 2루타를 보태 선취 득점했다. 이어 브렛 필(31)이 우전안타로 김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양팀은 득점찬스를 번번이 살리지 못했다. SK는 KIA 선발 임준혁(31) 공략에 애를 먹었다. 3회 나주환(31)과 이명기(28)가 연달아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KIA 임준혁은 5회까지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kt 위즈는 넥센 히어로즈에 9회말 6득점하며 10-9로 역전승했다. kt타선은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t위즈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37승72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58승1무50패로 리그 4위를 지켰다. 전날 15-5 대패를 당한 넥센은 9회까지 9-4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kt의 타선은 9회 말 폭발했다. 9회 LG 계투 한현희(22)를 상대로 마르테가 3루수 실책을 유도하는 타구를 치며 한 점을 따라갔다. 김상현(35)은 바뀐 투수 손승락(33)을 상대로 8-9로 따라잡는 3점 홈런을 쳤다. 이어 심우준(20)이 동점 적시타를 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장성호(38)가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만들자 오정복(29)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이지영(29)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4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68승 41패. 두산은 이날 6회까지 4점을 추가하며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7회 초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채태인(33)의 중전 적시타, 김상수(25)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따라잡았다. 이지영이 8회초 역전을 이끌었다. 상대투수 이현승(32)을 상대로 외야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9회 쐐기득점까지 올리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LG와의 주중 첫 2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전적 51승 59패. 2-2로 팽팽하던 승부는 7회 말 깨졌다. 강민호(30)와 정훈(28)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승택(24)이 적시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흔들린 상대 계투 임정우(24)는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2실점했다. 롯데는 최준석(32)이 상대 마무리 이동현(32)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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