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서 '투명경영' 내세운 신동빈, 日서도 개혁 시동 나서나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韓서 '투명경영' 내세운 신동빈, 日서도 개혁 시동 나서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현장을 돌며 내부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AD


롯데그룹, 호텔롯데 상장작업 착수…10여개 증권사에 제안요청서 발송
롯데정보통신 상장도 속도낼 듯…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등 계열사도 상장 추진
신동빈, 당분간 日 체류…현안 마무리 후 귀국할 듯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기업 논란 불식과 함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호텔롯데외에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과 롯데리아 등 다른 계열사들의 무더기 상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신 회장이 지난 11일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약속한 내용에 따른 것으로 상장이 이뤄지면 일본 롯데 계열사들의 지분율이 낮아지게 돼 일본 기업이라는 비난에 대한 부담은 상당 부분 덜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 머물며 일본 롯데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는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에서 쌍끌이 개혁 드라이브에 나서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 첫 숙제, 호텔롯데 상장 작업 스타트= 호텔롯데는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이후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한 뒤 이달 31일까지 선발 후보 명단(쇼트 리스트)을 작성할 계획이다.


최종 IPO 주관사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이들 후보 증권사의 프레젠테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후 관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 등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롯데 상장은 지난 11일 신 회장이 대국민 담화에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위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약속 중 하나다. 호텔롯데 성장의 과실을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배분해 롯데그룹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순환출자 해소 등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 확보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는 현재 국내 비상장 상태로 남아 있는 기업 중에는 가장 기업가치가 커 주식시장 활성화 등과 같은 거시정책 측면에서의 긍정적 영향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호텔롯데가 상장될 경우 기업가치는 20조원 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연결로 인식되지 않는 롯데계열사 지분을 약 3조원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부문은 면세점, 호텔, 프랜차이즈사업 등 중국 관련 소비재 분야를 영위하고 있고, 수조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5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 달성이 유력시되며, 지난 3년간 고성장 추세를 이어오고 있어 영업가치 또한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며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 주요 회사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두 회사의 합병을 염두에 두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韓서 '투명경영' 내세운 신동빈, 日서도 개혁 시동 나서나 .


◆투명경영 가속화…다른 계열사도 무더기 상장 추진=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외 다른 계열사들의 상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상장 이전 단계에서는 기업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자산 3000억원 이상의 모든 계열사들에 사외이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선임의 기준이 될 자산 규모는 현재 3000억~5000억원 수준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 기준이면 현재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의 90%이상이 해당된다.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거쳐 증권시장에 상장되면, 의무적으로 외부감사를 받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금융감독원 등에 제출해야 하는만큼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대한 시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롯데 입장에서는 400여개에 이르는 복잡한 계열사간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려면 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IPO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서도 가장 효율적이다.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지난달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설명에 따르면 회계 기준에 따라 연결 재무제표 작성 대상 계열사는 202개에 이르는데 비해 상장 기업은 한국 롯데 쇼핑과 롯데 케미칼 등 9개사에 불과하다.


신 회장이 지난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그룹 장악력'을 확인한만큼, 호텔롯데 상장뿐 아니라 다른 비상장 계열사들의 상장, 순환출자 해소 등의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롯데 비상장사에 대한 적극적인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비상장사를 보유한 기업의 자산가치 현실화로 기업가치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카드(93.7%, 장부가 9829 억원), 롯데리아(38.68%, 장부가 1129 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상장사 롯데쇼핑 7.86%, 롯데칠성 보통주 19.29%, 롯데칠성 우선주 8.37%를 비롯해 비상장사 롯데푸드 9.32%, 코리아세븐 16.5%, 롯데리아 13.59%를 보유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